안녕하세요.

퇴원하고 나서 바로 감사의 글을 남기고 싶었지만, 퇴원 후 바로 출근을 해서 바쁜업무로 인해서 너무 늦게 감사인사를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9월17일 입원을 해서 18일 이비인후과 수술을 받은 516호 환자입니다. ^^ 

사실 저희 회사와 유성 선병원은 검진 협력병원으로 꾸준히 인연을 맺어와서 병원이 낯설지 않았지만, 제가 이렇게 수술을 받게 될 줄을 몰랐습니다.

저는 기존에 개인 병원에서 축농증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에도 완쾌가 되지 않아 수시로 동네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잦은 항생제 처방과 후각도 점점 잃게 되었고, 조금 더 큰 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가족들의 제안으로 유성 선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성부 과장님께 상담을 받았을때, 저의 코 CT사진을 보시고 "많이 고생했을 코"라고 하셨던 그 한마디가 진심으로 환자를 걱정해주시는 감정이 느껴져 너무 감사했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사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감동을 받을 수 있구나 처음 느꼈습니다. 항상 의사 선생님들은 질문하기가 뭔가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성부 과장님은 환자를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그렇게해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전신마취 수술이 처음이라, 수술실을 갈때 너무 떨리고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수술대기실 마취과 선생님들도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친절하게 수술 전 설명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성부 과장님께서 수술을 너무 잘 해주셔서, 지금은 코 냄새도 맡을수 있게되었고,숨쉬기도 너무 편해졌습니다.  

이전에 수술을 했을때 출혈도 정말 심해서 거즈를 바꿀때마다 많은 피가 뭍었는데,  이번 수술은 거즈에 묻는 출혈도 거의 없었습니다. 원래의 정상적인 코로 다시 돌아갈순 없지만, 현재 후각을 되찾아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또한 51병동 이비인후과 간호사 선생님들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코로나때문에 1인실 사용을 했고, 면회도 금지여서, 혼자 외롭게 병실에 있었는데, 친절한 간호사님들 덕분에 4박5일을 잘 버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벨을 누르기전에 먼저 오셔서 확인해주시고, 퇴근하시기 전에도 몇번을 더 찾아와주셔서 저의 상태를 체크해주시고 가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말 한마디에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대화 방식이 너무나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인사 업무를 맡아 하고있지만, 사람과 관련된 일은 쉽지 않은 일인데, 아픈 환자들을 하루에도 수 없이 만남에도 불구하고 한명 한명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것 자체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누구보다도 이해가 되기때문에 간호사 선생님 한분 한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퇴원 후 바로 인사를 했어야지 기억을 하실텐데 너무나 늦게 인사를 드려서 기억을 못하실수 있지만, 진짜 너무 간호를 잘 받고 퇴원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의료 기술적인 부분이나,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 최고가 되어주시기를 바라고, 또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