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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하고 보양식 섭취는 주의해야




6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철이다. 연일 상승하는 기온에 체력이 저하되기 쉽고 그에 따른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한편 여름철은 보양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시기기도 하다. 그러나 몸에 좋다는 말만 듣고 보양식을 섭취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보양식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무더위가 일으킬 수 있는 질환과 건강한 보양식 섭취에 대해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일사병과 열사병 … 온열질환 주의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온열질환은 증상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1,500명이 넘는 환자와 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사병에 걸리면 신체 온도가 정상 체온 36.5도를 넘어 37~40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중추 신경계엔 이상이 발생하진 않지만 심박출량(사람의 심실에서 1분 동안 내보내는 혈액량)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아 일사병에 걸리면 외부 기온과 높은 습도의 복합적 작용으로 체내 전해질과 영양분이 손실된다. 이것은 수분 부족으로 이어져 탈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일사병의 주요 증상은 어지러움, 약간의 정신 혼란, 구토, 두통 등이다. 열사병에 비해선 사망률이 높지 않고, 대부분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일사병 환자를 발견하면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시켜야 하고, 다음으로 옷이나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해야 한다.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구토 증세가 없다면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면 된다.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은 온열질환으로 사망률이 30~80%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일사병과는 달리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르는 경우 발생한다. 특히 이러한 공간에서 신체 활동을 과도하게 하면 인체의 체온 유지를 담당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중추신경계 이상 외에 정신혼란, 발작, 의식 소실, 경련 또는 근육 강직이 열사병의 주요 증상이다. 열사병 환자를 발견하면 제일 먼저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일 의식이 있다면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옷을 벗기고 피부를 식혀 체온을 떨어트리고, 물을 먹여야 한다. 그 뒤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을 땐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환자를 시원한 곳에 옮겨 옷을 벗기고 피부를 식혀야 한다.





◆ 온열질환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가급적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 필요
온열질환 환자의 대부분은 실외 환경 또는 논·밭 및 비닐하우스 등에서 발생한다. 무더위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지만 불가피하게 야외에 있는 경우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고령자나 어린이, 고혈압 및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 취약군이므로 더운 날씨에 야외 활동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 여름철 보양식, 주의하면서 섭취해야
여름철엔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을 섭취한다. 보양식엔 고단백 음식이 많고, 보양식을 먹으면 수분과 무기질,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땀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삼계탕은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그러나 삼계탕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대사증후군 환자는 삼계탕을 자주 먹을 경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미네랄과 수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보다 이롭다. 고지혈증을 앓고 있거나 비만인 사람들도 삼계탕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삼계탕 한 그릇은 900kcal을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성인 남성의 1일 kcal 권장 섭취량이 약 2500kcal 인데, 삼계탕 한 그릇을 모두 비울 경우 1일 kcal 권장 섭취량의 1/3을 초과하게 된다. 또한 삼계탕 같은 국물 요리에는 나트륨이 많아 고혈압 환자의 경우엔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삼계탕을 집에서 요리할 때는 가급적 소금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삼계탕 외에 다른 보양식들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추어탕 같은 맵고 짜며 국물이 많은 보양식은 자주 먹을 시 위염을 일으킬 수 있고, 감자탕은 뼈와 고기에서 국물을 낼 때 생기는 기름이 비만과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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