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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이 있는 유일한 암, 자궁경부암
산부인과 오현양대전 [전문진료분야] 부인암, 갱년기클리닉, 자궁내막증, 복강경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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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암예방을 선물하세요

 

-대전선병원 산부인과 오현양 과장

 

 

 

 

 

새해가 시작되었다. 정부에서는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해주고 있다. 올해는 2005년생 여성 청소년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기도 하다. 올해 말까지(12월 31일) 1차 접종을 마치지 않으면 내년에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다. 접종 비용(1회당 15~18만원)도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충분한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남성도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면 여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해 대전선병원 산부인과 오현양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이며, 크게 1기부터 4기까지 나뉜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요소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로, 이중에서도 HPV 16종과 18종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한다. 16세 이전에 성관계를 갖거나,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갖거나, 배우자가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갖거나, 장기간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흡연을 자주 하는 것 등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인다. 그러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또, 성관계 경험이 없어도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다르면 자궁경부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5만7100여 명으로 2012년(5만2990여 명) 대비 8%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8%(1만6100여 명)로 가장 많았으며, 30대도 21%(1만1900여 명)로 많았다. 특히 30대 젊은 여성에서 환자가 크게 증가했는데, 2016년에 자궁경부암 환자 수는 2012년 대비 약 13% 늘어났다.






◆ 예방 백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라는 명확한 주요 발병 원인이 있으며 백신이 개발돼 있어 '예방백신이 있는 유일한 암'이다. 접종 연령대에 따라 6개월에 걸쳐 총 2회 또는 3회 접종하게 되며 만 9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 비용이 지원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는 서바릭스(2가), 가다실(4가)이 있다. 백신 앞에 붙는 2가, 4가는 몇 가지의 HPV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서바릭스는 HPV 16형과 18형을 예방할 수 있고, 가다실은 HPV 16, 18형 외에 생식기사마귀(곤지름)를 유발하는 HPV 6형과 11형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비용이 지원되지 않지만 보다 많은 종류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있다. 가다실 9가는 9개의 HPV (6형, 11형, 16형, 18형, 31형, 33형, 45형, 52형, 58형)를 예방할 수 있어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을 보다 줄일 수 있다. 자궁경부암 외에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도 예방할 수 있다. 또, 가다실 4가와 마찬가지로 인유두종바이러스(6형, 11형)에 의한 생식기사마귀 예방에도 좋다.






◆ 예방접종 가능 연령은?

여자 청소년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연령이 만 12세까지긴 하지만, 12세가 지났어도 권장 연령인 26세까진 대부분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만 26세가 넘은 여성도 45세가 되지 않았다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의사와의 상담 후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된다. 중년에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여성들도 있어, 만 26세를 넘긴 미접종 여성들은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면 좋다. 성인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6개월 동안 총 3회에 걸쳐 접종하게 된다.


 

한편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남성에겐 항문암, 생식기사마귀(곤지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남성도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생식기사마귀의 경우 치료가 어렵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크다. 또, 치료를 받아도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져 예방이 중요하다. 남성의 예방접종엔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을 더욱 낮춰준다는 장점도 있는데, 이러한 사실들이 점점 많이 알려지면서 보호자가 남자아이를 데리고 내원하는 경우도 있고, 연인이 함께 오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 예방접종 권장 연령과 가능 연령이 모두 만 26세까지다.






◆ 부작용은 없나요?

정부에서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게 접종 비용을 지원해주는데도 접종률은 여전히 50~60%대에 머무르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부작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실제로 매우 낮으며 중증 이상반응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도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17년도 11월 기준 총 접종 건수 대비 0.008%(49건)이었다.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가 검토한 세부내용에 의하면 가장 많이 신고된 이상반응은 일시적인 실신 및 어지러움(28건)이었다. 이외에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안전 수칙인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기, 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경과를 관찰하며 쉬기 등을 시행하면 부작용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 자궁경부암 예방하려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백신들이 높은 예방률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접종 후에도 일상에서 계속되어야 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권고안에 따르면 성경험이 있거나 만 20세 이상인 모든 여성은, 기혼이나 미혼에 관계없이 매년 1차례식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현재 국가암검진의 일환으로 20세 이상 여성은 2년 주기로 세포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때 자궁경부암 검진 48~72시간 전부터는 성관계, 탐폰 사용, 질세척, 질내 약물 및 윤활제, 질내 피임약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유성선병원 전체 진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