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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구용평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죽동에 사는 6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어제(19일)오후 아이 하원시키러 유치원에 갔는데

아이가 손가락에 가시가 들어갔다며 빨갛게 부은 손가락을 내밀었습니다.

장구시간에 장구채를 잡다가 그랬다는데 아무리 봐도 육안으로는

확인이 되지 않았고 선생님도 가시 없는거 같다고만 하시고 답답한 마음에 

유성 선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5시가 넘은 진료 마감에 가까운 시간이었고 

외과랑 정형외과 선생님들의 다른 진료로 계속 대기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

진료 못받게 되면 어쩌나 초조하게 기다리며 손가락이 아프다는 아이를

안고 괜찮다며 다독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방에 계시던 구용평 선생님께서 나오시더니 무슨일이냐고

하시며 흔쾌히 진료 봐주시겠다며 아이 손가락을 보시고 의료용 니들을 이용해

아프지도 않게 아주 가느다란 가시를 순식간에 꺼내주셨습니다. 소독약을 발라주시고 밴드 부쳐주시면서 작게 부러진 가시가 또 있을수 있으니 그건 시간 지나면 까맣게 보이니 그 때 다시 꺼내면 된다고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진료비도 낼거 없다며 인자하게 웃으시는 그 모습에 정말 여태 만나본 의사분들

중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용평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초보 엄마라 아이의 작은 상처에도 안절부절, 노심초사하는데

그 마음을 읽기라도 하신 것처럼 진료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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