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9일 어머니의 소변줄을 교체하기 위해서 야간 8~9시 사이에 응급실을 갔습니다. 어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셔서 도움이 많이 필요한 편입니다.

비뇨기과에서 소변줄을 교체하려면 침대에 오르는 것도 마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는 것처럼 어려워하셔서 조금더 오르기 편한 침대를 가진 응급실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응급실 근무가 힘들텐데도 대부분 교체를 도와주시는 간호사님들은 친절하게 잘해주십니다. 그런데 그날은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도록 상냥하고 친철한 간호사님을 만났습니다.

중간중간 할머니가 불편하시지는 않은지 체크하고 부끄럽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세심함까지 ... 필요한 자세도 잘 취하지 못하는 할머니의 소변줄 교환이 즐겁지는 않았을텐데도 부드럽고 친절하면서 능숙하게 교체를 도와준 간호사님을 칭찬합니다.

이름표도 보고 이름을 다시 확인하고 왔는데도 또 바쁜 일상으로 돌아오니까 칭찬의 글을 남기기 위해 컴퓨터에 앉기도 짬이 잘 안나서 이제서야 글을 남깁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서 진료한 날짜와 할머니의 성함을 적습니다. 그때 우리 어머니 소변줄 교환해주신 젊고 예쁜 간호사님을 칭찬합니다.

(5/9 야간 8시 30분경 김금연님 소변줄 교환해주신 간호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