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월 23일에 입원하셨던 환자의 자녀입니다.

입원 전부터 걱정이 많았던 이유가 아버지께서 뇌출혈 수술 후

편마비와 언어장애 이유로 혼자 생활이 전혀 불가능 하였기에

타지에서 앰블런스를 이용해 병원에 오게되었고 입원실로

올라가기까지도 병원이 익숙하지않은 저에겐 허둥지둥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직접오셔서

안내와 설명까지 해주시는 흰색 가운을 입으신 여자선생님 얼굴도

하얗고 이쁘신데 마음까지 얼마나 착하신지..

오늘이 아버지께서 유성선병원에 마지막 진료를 보았는데 오늘은

그 여자선생님께서 신신관 2층에 계셨지만 다른분들 응대때문에

인사를 못드리고왔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십년 넘게 누워계신터라 수술이 쉽지않았을텐데 입원부터 검사,

수술 그리고 수술 후 퇴원일, 퇴원 후 관리까지 어느것하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비뇨기과 구대용 선생님. 너무 수고하셨고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비뇨기과 오송희 간호사선생님, 그옆에 계셨던 젊으신 간호사

선생님도 제가 갈때마다 먼저 알아봐주시고 본관에 계셨던 두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신관 비뇨기과에서 잠깐 뵙던 나이든 간호사님은

백대백 문의때문에 처방전 여쭈었다가 그런것까지 이쪽에서 할수없고

원무과에 여쭈라고해서 조금 무서웠지만^^;; 틀린말은 아닌것같아서

죄송스러웠구요. 

4층에 입원해있는 동안 많은 간병인분들과 간호사님들 그리고 실습생님들

또 이동할때마다 도와주신 남자분 등등 좋은말씀 많이 해주시고

말한마디 더 걸어주시고 정말 마음 따뜻했습니다.

가족이 없다보니 이번 아버지의 수술이 더 외롭고 서럽기도 했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잘 넘기고 아버지께서도 잘 견디신것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과 영광 기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