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8일 중학생 아이의 갑작스러운 현기증 때문에
의뢰서를 받아서 선병원 응급실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경황도 없고 겁도 나는 상황에서
들어서자 마자 일어서서 의뢰서 확인해주신 남자분
정신이 없어서 성함을 확인할 생각도 못 했어요.
검정색 옷을 입고 데스크 맞은 편에서 근무 하신 분이었어요.
타 병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각 병원 응급실 상황 잘 알려 주시고
119에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려 주시고
아이가 힘들어 하니 휠체어까지 직접 가져다 주셨어요.
점심시간 이여서 식사 하러 가셔야 하는데도
끝까지 챙겨주신 분 덕분에 선병원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분께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날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