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방에 많이 힘들어보이시는 환자분이 계십니다.
혼자서는 우측으로 돌아 누우실수도 일어설수도 없는 환자분이시지요
욕창때문인지 고령의 환자분은 3분~5분 꼴로 간호사분들을 호출하십니다
'숨쉬기가힘들다'
'아파죽겠는데 주사를 놔달라'
'일으켜달라, 눠여달라'
'베개를 받여달라'
새벽3시에 환자분의 호출에 달려오시는 간호사분들 족히 20번은 넘게 뛰어오신다
그소리에 단잠에 깬 나는 속으로 안좋은 소릴했다
하지만 수시로 달려오시는 간호사분들의 한결같은 목소리, 진심어린 조치에 제가 너무
챙피해 지더군요
혈압체크 해주시러 오신 간호사님왈
'주무시다 깨셨지요?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
정말로 저를 고개숙이게 만드시네요
나이는 가슴으로 먹는건가 봅니다
405호 수시로 뛰어 들어 오시는 병동간호사님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